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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영화 리뷰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2022)

by 빨간망토 보보 2022. 8. 31.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 포스터

1.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개요

장르 슈퍼히어로, 다크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SF, 호러
감독 샘 레이미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추이텔 어지오포, 베네딕트 웡, 소치 고메즈, 레이첼 맥아담스 외
개봉일 2022년 5월4일
상영시간 126분
상영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천재 외과의사 출신으로 최고의 마술사인 닥터 스트레인지는 어느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주문 중에서도 가장 위험하고 금단인 "멀티 버스"라는 수수께끼로 가득한 공간의 문을 열어버립니다. 변화하고 있는 세계를 되돌리기 위해 세상을 혼란으로부터 구할수 있을까?

일루미나티는?
원작 만화에서 우주인끼리 전쟁에 휘말려 지구가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을 계기로 결성된 최강의 히어로 팀이며 비밀 결사대이기도 합니다. 멤버는 각 조직의 리더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벤져스의 아이언맨과 마술사의 대표인 닥터 스트레인지 등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2.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내용 파헤치기(스포일러 주의)

닥터 스트레인지가 꿈에서 낯선 소녀와 이상한 장소에서 적으로부터 도망치고 있는 꿈을 보게 됩니다. 꿈속에서 그는 소녀의 힘을 빼앗아 적을 물리칠려고 결심을 했으나 길을 따라 깨어나게 됩니다. 그 후 전 연인 크리스틴 결혼식 도중에 거리에서 거대한 문어와 같은 괴물이 날뛰며 이상한 그 꿈에서 나온 소녀를 쫒고 있는것을 보게 됩니다. 그는 웡과 함께 그녀를 구출하고 어떤 이유인지 듣기로 합니다.

그 소녀는 자칭 아메리카 차베스라고 하며 다른 유니버스에서 왔다고 합니다. 그가 꾸었던 그 꿈은 다른 유니버스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으며 그녀와 함께 있던 다른 유니버스의 그는 결국 그녀의 힘을 빼앗으려고 했다고 전합니다. 그 증거로 그녀는 미국은 스트레인지들에게 그녀와 함께 다른 유니버스에서 온 스트레인지의 시체를 보여주게 됩니다. 70여개 이상의 유니버스를 건너온 그녀는 시공간 이동 능력을 노리는 사람으로부터 도망을 쳤고 이에 닥터 스트레인지는 멀티버스에 대해 뭔가 알고 있다고 짐작한 완다 막시모프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완다에 사정을 말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사실 그녀도 쌍둥이 아들 빌리와 토미를 다시 한번 만나고 싶은 마음에 멀티 버스를 건너는 방법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위험을 느낀 스트레인지는 몇개의 유니버스를 경유합니다. 그 세계에서 자신의 생명과 교환하여 사노스를 깨뜨린 영웅으로 취급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또 다른 한명의 스트레인지를 찾아 다른 우주로 건너게 되며 이 세계의 스트레인지는 사노스와의 싸움으로 온전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 멀티버스를 이용하고 있는것을 알게 됩니다. 여기서 완다는 비샨티의 책을 태워 미국으로 데려가고 스트레인지와 크리스틴은 다른 유니버스로 날아갑니다.

완다는 스스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고아산을 붕괴시킵니다.

 

3.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결말은?

어느 유니버스에서도 탁터 스트레인지는 특유의 성격으로 인해서 주위로 부터 환영받지는 못합니다. 지금까지의 그는 누구와 협력한다는 것을 할수가 없었지만 시니스터 스트레인지와의 싸움으로 크리스틴과 협력하여 그녀에게 겨우 의지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완다를 몰아 넣을때는 웡과 아메리카 차베스의 스트레인지에게 그녀의 힘을 흡수하고 완다를 쓰러뜨리라고 하지만 차베스에게 자신의 사용하도록 격려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유지해 왔던 대의를 위해서라면 다소의 희생은 어쩔수 없다는 선택사항이었다면 이 영화에서는 다른 길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에게 좋은 변화라고 말할수 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스트레인지는 크리스틴에게 받은 깨진채로 있던 시계를 수리합니다. 이 시계를 수리한다는 의미는 그가 과거를 접고 그것을 버릴수도 없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삶을 걸어가기로 결심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어렸을때 분쟁으로 부모를 잃은 완다는 동생과 함께 히드라에서 인체 실험을 받아 슈퍼 파워를 얻게 됩니다. 슬픈 사건이 연속으로 일어났던 완다에게 최강의 마력을 얻어 하고 싶었던 일은 [자신의 아이들과 행복하게 산다]라는 아주 소박하고 작은 소원을 이루는 것이었지만 이를 위해 사용한 방법은 세계를 붕괴시킬 위험에 빠뜨리게 됩니다. 완다의 삶은 너무 기구하고 보상받지 못한 삶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봉인한 것처럼 보여지지만 재등장하는 것을 기대하고 싶어집니다.

 

4.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내맘대로 감상평

닥터 스트레인지는 개인적으로 베네딕트 컴버배치란 배우가 좋아해서 더 좋은 영화입니다. 히어로물이 많지만 서양사람들이 보는 동양에 대한 시각이 틈틈히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 이번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는 아메리카 차베스와의 만남으로 서로에게 좋은 변화를 가져다 주는것으로도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슈퍼히어로물을 기대하고 온 관객으로는 불호를, 캐릭터나 배우 개인은 호를 표하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호러를 어필하는데 크게 집중하면서 히어로물로써 희생된 부분이 많기도 하고 다중우주라는 방대한 소재가 스토리에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생기는 여러 장단점도 드러난 작품이기도 합니다.

12세 관람가치고는 잔인한 장면이 꽤 있지만 표현 자체가 카툰처럼 과장되어 있기때문에 크게 느껴지지 않기도 하고 완다 비전의 보기전이라면 갑자기 정신나간 마녀가 되어버린 완다의 신나는 호러 학살로 인한 스토리 부재는 이 영화의 이해력을 떨어뜨리기 충분합니다. 이 영화를 충분히 즐길려면 완다 비전을 시청하고 본다면 훨씬 더 스토리 이해가 쉽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멀티버스의 악용을 통한 한 사람의 광기, 욕망등이 일으킨 참사는 관객들에게 충격을 주기 충분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히어로물간의 인물들을 우선적으로 한 어필보다는 호러 장르를 가미함으로써 지루하지 않은 전개로 나갈수 있고 샘 레이미 감독의 클리셰 독파로 인해 장면 자체에는 생명력을 불어 넣는 연출이 되고 진부한 평가를 내려놓으려는 긍정적인 부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불호를 나타내는 호러물 도입으로 인해서 고질적인 슈퍼 히어로물의 클리셰를 타파한 것 자체가 긍정적으로 평가되어져야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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